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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리뷰

아메리칸 스탠다드 욕실코너 선반 설치 및 시공 업체 후기 FH1046-0EAK401AW / FH1046(내돈내산, 욕실코너 선반 추천)

by 프라하 금빛 2024. 11. 8.

새로 이사를 갔는데 공용욕실에 선반이 설치되지 않아 욕실용품들을 정리할 수가 없었다.

급한대로 여기저기 올려놓고 쓰긴 했지만 매번 손을 뻗어 물건을 찾는 것도 번거로웠고 다양한 욕실용품들이 정리가 되지 않은 채 세면대 젠다이 위에 굴러다니는게 매우 정신사나웠다.  

 

여러 번 이사를 한 경험이 있지만 내가 욕실선반을 신경 써야하는 이런 황당한 경험은 이 번이 처음이였다. 가뜩이나 이사를 와서 욕실말고도 정리할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닌데 생각지 못한 곳에서 일거리가 하나 더 늘었지만 이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있는건 빨리 선반을 설치하여 욕실용품들의 정리를 끝내는 것 뿐이였다.

코너선반이 없어 정리가 안되는 욕실

 

몇 날 며칠 다양한 욕실 코너 선반을 폭풍 검색하기 시작하였다. 드릴로 설치하는 욕실선반을 설치할 자신이 없어 간단하면서도 가격도 저렴한 무타공 제품들을 검색했었다. 최종까지 추린 제품들이 있었으나 제품 후기를 보니 잘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보면 볼수록 마감이 너무 날카로워서 다칠까봐 우려가 되었다. 우리는 아기가 있어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좀 더 제품이 안전성 있는 제품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기존에 설치된 수전이 대림제품이라 대림제품도 고려를 하였으나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품을 보고 난 이후로는 다른 제품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결국은 설치가 힘들지만 아메리칸 스탠다드 욕실코너 제품으로 주문을 하였다.

아메리칸 스탠다드 FH1046-0EAK401AW / 하부에 타월걸이 있음
아메리칸 스탠다드 FH1046

 

아메리칸 스탠다드 코너선반 FH1046-0EAK401AW와 FH1046 제품은 서로 거의 비슷하게 생겼으나

차이점은 FH1046-0EAK401AW제품에 타일걸이가 하부에 있다는 점이다.

 

전동드릴을 이용해 욕실선반을 설치하는 거라 아는 지인분께 설치 가능한지 여쭤보고 가능하다고 하셔서 부탁을 드린 후  제품을 주문하였는데 막상 제품이 오고나니 지인분께서 설치를 하다가 자칫 실수를 하면 욕실 타일에 금이 가거나 깨지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며 막판에 부담을 느끼셔서 못하겠다고 하셨다.

 

나 또한 셀프 설치 방법이 나온 유튜브 영상을 여러 번 봤지만 설치 할 자신도 없고 선반을 설치하려면 전동 드릴도 있어야 하는데 집에는 전동 드릴도 없어 구매를 하거나 빌려야해서 고민끝에 결국 업체에 의뢰를 하여 선반을 설치를 하기로 하였다. 

 

내가 먼저 선반 설치할 위치를 잡아드리고 나니 기사님께서 네임펜으로 전동드릴로 구멍 뚫을 부분을 먼저 표시를 하신 후 최종 위치를 조정하였다.

 

먼저 전동드릴로 브라켓 설치할 구멍을 먼저 뚫어준 후 아메리칸 스탠다드에 함께 동봉된 칼날을 안쪽에 넣어준 후 선반을 고정할 수 있는 브라켓을 넣고 단단히 고정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선반을 브라켓사이에 끼어주고 밑에서 나사로 조여주면 마무리된다. 설치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지만 전동드릴로 벽을 뚫는 일련의 작업은 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부담되는 부분이다.

설치비용은 8만원을 지불하였고 설치시간은 15분~20분 정도 소요되었다.

 

깔끔하게 설치가 완료된 후 욕실용품들을 정리하니 속이 후련했다.

대용량 샴푸까지 무리없이 들어갈 수 있도록 위 아래를 간격도 적당히 잘 설치가 되었다.

 

며칠 쓰다보니 밑에 설치된 선반이 뭔가 이상하다 이상하다 했었는데 기사님께서 선반을 거꾸로 설치하여 타올걸이가 위로 올라왔었는데 나사면 풀면 선반 바꿔끼는건 일도 아니라 간단하게 제자리를 잡아주었다. 

 

설치가 다소 부담되고 기사님도 따로 불러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많은 목욕용품을 올려놔도 선반이 떨어질 염려도 없고 습기가 많은 욕실에서 알루미늄 소재라 쉽게 녹슬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다고 하니 돈 쓴 보람은 있는 거 같다.

아메리칸 스탠다드 욕소선반 제품 매우 만족스럽다.

 

내돈 내산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