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 리뷰

[육아용품] 줄즈 Day5 + 쉐베베 유모차 라이너 사용후기(내돈내산)

프라하 금빛 2024. 9. 27. 22:05

처음엔 유모차를 구매할 때는 유모차 선택에 대해서 신경쓰느라 유모차 부속품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막상 유모차를 배송받고 처음으로 얼떨결에 아이를 데리고 유모차를 끌고 나가게 되었는데 잠깐 차를 타고 이동해서 식당안에 들어가는 정도의 이동과 잠들어서 아이가 누워있는 정도로만 유모차를 이용해서 크게 부담이 되진 않았지만 아이의 머리가 고정되지 않고 줄즈의 기본 구성은 쿠션감이 너무 없어보였다. 몸 뿐만 아니라 머리 흔들림까지 좀 잡아주는 푹신한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얼마 전 기저귀 가방을 구매했던 곳에서 유모차 라이너를 봤던 기억이 났다. 유모차 오는 날짜에 맞춰서 유모차 라이너를 미리 준비했으면 좋았겠지만 하루하루 너무 정신이 없다보니 준비를 못하여 처음엔 아쉬운대로 잠깐 사용하고 바로 인터넷으로 유모차 라이너를 찾아보았다. 

 

쉐베베에서 봤던 유모차라이너가 기억났지만 구매하기 전에 몇 군데 더 비교를 해보았다.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디자인이나 소재가 따져보고 내가 선택한 건 쉐베베였다. 쉐베베는 처음에 신생아 옷을 찾다가 알게 되었는데 제품에 들어간 캐릭터가 귀엽고 전반적으로 디자인이 심플하고 제품후기도 많았다. 전에 처음 이용했을 때 신생아 옷을 먼저 구매해본 적이 있어서 믿고 유모차 라이너도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구매하는 시점이 9월이라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아직 날씨가 덥긴 했지만 씬 유모차 라이너는 오래 쓰지 못할 것 같아 도톰 유모차 라이너를 선택하였다. 길게 사용할 걸 감안해서 사계절 사용 가능하다는 모달 와플 소재의 라이너로 목베개 세트로 구매를 하였다. 배송비 무료를 채우기 위해 구매하는 김에 가을 햇볕이 따가울 것 같아 모기장 겸 햇빛가리개까지 함께 구매하였다.

 

디자인은 3가지가 있었는데 용띠 아기라 베블리 제품을 살까도 생각했었지만 쉐고미가 더 귀여워서 결국 선택은 쉐고미로 결정하였다. 

 

대충 제품 후기를 찾아봤을 땐 줄즈제품 후기를 못 본거 같아서 설치때 안 맞으면 어쩌지 걱정이 조금 됐었는데 다행히도 설치도 잘 되고 흰색 컬러라 그린 컬러와 딱 맞아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디자인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선선해지고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계절이 되어 날씨가 좋은 날에 유모차를 끌고 공원 산책을 나섰다. 아무래도 공원에는 포장된 길도 있지만 가끔 비포장된 울퉁불퉁한 산책길도 나왔는데 그런 길은 유모차 라이너를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이 심한게 아닌가 걱정이 되어 최대한 조심히 천천히 유모차를 밀었다. 12개월 전 아이들은 특히 머리 흔들리는 걸 조심해야 한다고 했는데 유모차 라이너를 설치해도 불안하고 유모차중 승차감이 가장 좋다는 디럭스를 구매해도 불안한데 라이너 사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모차라이너가 이미 두꺼운 쿠션감이 있어 목쿠션까지하니 아이가 답답해 해서 목쿠션은 빼고 이용하였다. 목 쿠션은 카시트에도 목쿠션으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하니 주문한 카시트가 오면 함께 착용해봐야겠다. 인기가 많은 카시트를 주문했더니 이미 한 달을 기다렸는데도 징검다리 연휴와 수에즈 운하 통행의 어려움과 태풍 북상의 영향으로 제품 입고 일정이 더 지연된단다.

카시트가 배송되면 차량 이동할 때 목쿠션으로 괘찮은지 확인해봐야겠다. 괜찮다면 추후에 비행여행할 때 쓰기에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돈 내산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