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푸꾸옥 추천 카페 The Godfather cafe(쯔엉동 야시장 카페)
푸꾸옥 카페 - 더 갓파더 카페(The Godfather cafe)
저녁에 쯔엉동 야시장쪽으로 구경할 일정이여서 린다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원래 목적지인 쯔엉동 번화가쪽으로 노선을 잡아 카페를 방문하려고 2군데를 두고 고민을 하였다. 한 군데는 바다뷰가 보이는 곳이여서 밖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면 좋을 것 같아서 매장 앞까지 가보았는데 뭔가 내키지가 않아 두 번째로 찾아두었던 'The Godfater cafe'로 항하였다. 두 카페 거리가 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금새 도착할 수 있었다. 골목 안쪽으로 지도를 따라 가니 카페가 바로 나왔다. 웬지 관광객들도 많이 올 거 같지만 로컬분들도 많이 올 것 같은 느낌의 카페였다. 골목 안 쪽에 있었지만 지도를 따라가면 카페를 찾는건 어렵진 않았다. 리조트가 아닌 로컬에서 처음 마시는 카페였다. 나에겐 첫 베트남 여행이였는데 한국에서 마셨던 베트남식 커피는 배우 진하고 달달한 느낌이 한국과는 확연하게 다른게 베트남 스타일인건 알고 있었다. 베트남 커피만의 특유의 스타일이 기대되었다. 그 강력한 달달한 맛이 다방커피와도 흡사하지만 다른 현지 베트남 스타일의 커피 맛이 궁금했다.
주문은 1층 매장 입구 앞쪽에서 가능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눈사람 모양의 인형도 깨알같이 달려 있었다. 커피를 주문을 하고 매장으로 들어갔는데 매장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내가 방문했던 시간때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 2층으로 올라가는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오래된 건물을 개조한 느낌이라서 그런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꽤 가팔라서 난간을 잡고 올라갔다. 2층에서 자리를 잡은 우리는 직원분께서 음료를 가져다 주셨는데 반납을 할 때 쟁반에 커피잔을 가지고 내려갈 때 계단 난간을 부여잡고 아주 천천히 내려갔다. 꽤 위험해 보여서 조심조심 내려갔다. 따로 반납하는 곳은 없고 한국식으로 주문했던 곳으로 다시 반납했는데 베트남도 가지고 가서 반납하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의 최애메뉴인 아이스카페라떼 한 잔과 콤부차를 주문하였다. 한국은 원드롤 아라비카원두를 많이 쓰고 베트남 커피는 '로부스타종을 쓴다고 한다. 아무래도 원두에도 차이가 있으니 우리나라와는 확연하게 다른 스타일을 갖는거 같다. 사실 커피에 대한 지식이 많이 있지는 않아 정확한 차이까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소한 맛을 내는 카페라떼를 좋아하는데 베트남식 커피도 괜찮았다. 콤부차는 시원하게 마실 수 좋았고
골목안쪽에 있어서 뷰는 그냥 건물뷰이지만 빈티지한 느낌에 아무렇게나 자란 것 같지만 운치를 주는 2층까지 뻗어난 나무가 멋스럽게 놓여져 있다. 더운 낮에 시원하게 한 잔 마시면서 티타임을 가질 수 있다. 에어컨은 없었지만 시원한 차를 마시면 가만히 앉아있을 수 있는 정도였다. 리뷰를 보니 다른 디저트 메뉴들도 인기가 좋다고 한다. 나는 점심을 먹고 와서 배불러서 간단하게 커피만 마셨는데 다음번에는 디저트도 먹어보고 싶다. 각종 다양한 메뉴와 베트남에서 느낄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베트남식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문안한 곳인 것 같다. 고소한 라떼가 아닌 베트남의 진한 라떼의 맛도 매력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콤부차 메뉴는 한국카페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메뉴가 아니라서 다른 분들도 마셔보면 좋을 듯 하다. 더운 날씨에 콤부차를 시원하게 한잔 하면 청량감을 준다. 달달함은 다음 일정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었다. 어느 카페를 갈까 고민된다면 평균이상은 하는 푸꾸옥의 더 갓파더 카페 추천한다.
<주소>
The God Father, 7 Đường Lê Thị Hồng Gấm, TT. Dương Đông, Phú Quốc, Kiên Giang 92500 베트남